책상 리페인팅 두번째 - 스프레이건과 컴프레서


스프레이건 입니다.


  일주일 정도 건조 후에 날씨 좋은 날을 골라 컴프레서 + 스프레이건 으로 칠을 마무리 하기로 했습니다. 사진의 스프레이건은 컴프레서 살때 보너스로 딸려온 넘입니다. 크기는 꽤 큼직한데, 손잡이 부분 크기가 일반 권총만 하니까 대충 짐작 가시겠지요. 기본 원리는 사실 에어브러시와 동일하더군요. 뭐 당연한 것이지만 말입니다.


흰색 반광 유성 페인트입니다.

  오늘 사용할 페인트는 이것. 헉, 근데 잘 살펴보니 멜라민 수지가 들어있네요. 쩝.. 뭐 책상에 열을 가할 일은 없을테니 이대로도 괜찮겠지요. 가구나 건물 내부에 적격이라는 설명이 씌여있더군요. 일반 페인트 신너로 1:1 로 희석해서 뿌리기 시작. 지난 번 이 책상 관련 포스트에도 언급 했지만 컴프레서 소리가 장난이 아닙니다. 네일건 같은 경우엔 칙! 칙! 소리와 함께 못이 박히는 경우라 작업량이 많지 않을 때는 컴프레서가 한 싸이클만 돌아가도 내부 탱크 압력으로 작업을 끝낼수 가 있는데, 스프레이건은 아무래도 페인트를 공기중으로 계속 뿜어대는 작업이다 보니 컴프레서가 수시로 작동합니다. 냄새가 좀 지독하긴 하지만 방진마스크를 쓰고 차고문을 닫고 뿌린뒤 작업을 끝내고 환기를 시킬수 밖에 없습니다.



  밑칠을 할때 밑칠을 말리고 사포질을 대충했더니.. 역시 마른 뒤에 살짝 밑칠의 붓자국이라던지, 사포가 지나간 자리와 안 지나간 자리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근데 매번 듣는 얘기지만... 작업 할때 옆에 없었던 사람한테 작업하는 동안 무슨일이 있었는지 결과만 보여주고 설명하면 차이를 잘 못 느끼더군요. 뭐 집에서 가족끼리만 사용할거니까.. 그 정도면 작업 결과는 만족인 셈입니다. 이건 유성 페인트라서 최소 건조기간은 일주일~이주일 정도 잡아야 할것 같습니다. 제대로 건조되지 않은 서랍들을 책상에 집어 넣었다가 그대로 붙은채 건조되면 큰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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