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BOX - 1:144 AMX-102 ZSSA (Bandai)

오늘은 요놈 입니다.

  오래간만의 오픈박스 입니다. 구형 1:144 AMX-102 'ZSSA' (즈사) 입니다. 입수 경로는 지난번에도 얘기한 적이 있지만, 결혼을 앞두고 20여년 동안 보관해오던 건담 모형들을 처분하기로 한 직장 동료의 은혜를 입어 입수된 제품입니다. 아카데미 더블 제타 건담을 만들면서 자란 저는 사실 더블 제타 건담 시리즈를 실제로 감상한 적이 없습니다. -_- 따라서 이 녀석이 얼마나 비중있는 녀석인지는 잘 알지 못합니다. 검색해 보니 포스트랑 사진, 동영상도 거의 없네요. 


1986년에 제작된 모형입니다. 24살 정도 되었군요.

  제 다른 오픈박스 제품들 처럼 80년 후반에 제작된 킷트입니다. 박스 모서리들은 좀 많이 훼손된 편입니다. 그나마 킷트의 비닐을 뜯겨지지 않은 채 였습니다. 다른 제품들은 그래도 이 친구가 만들어 보려고 했는지, 설명서가 없어졌거나 부품일부가 붓도색 되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제품은 전혀 손대지 않은것 같네요.

박스 측면 일러스트.

박스 측면 일러스트와 작례사진.

  이베이에서 검색 해 보니 홍콩에서 같은 제품을 팔고 있는 사람이 있군요. 가격은 거의 이 제품이 시판 되던 시절의 가격이랑 같네요. 뭔가 프라모델은 30년 정도 되어도 가격은 큰 변함이 없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희소가치랑 상관이 없는 걸까요, 아니면 비싸고 정말 귀한 제품만 그런 취급을 받는 것일 까요 ? 사실 제품을 찾고 있는 입장에선 착한? 가격이지만 울며 겨자먹기?로 라도 물건을 처분해야 하는 사람들 한테는 씁쓸한 분위기가 아닌가 합니다. 요새는 완성에 도색까지 되어 있는 제품들이 너무 잘 나오니 말이죠. 작품을 보고 자기가 마음에 드는 기체를 만들고 도색해서 즐기는 것 보다는 작품을 보고 난뒤 바로 나가서 완성된 제품을 살 수 있다는 것이... 왠지 요즘 세태가 반영되는 것 같아서 씁쓸하기도 하고 왠지 벌써 도태된 느낌도 들고... 시대에 편승 한다기 보다 어떻게 마이페이스로 저 자신을 이끌어 가야 할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파일럿인 Mashymre Cello

  파일럿도 이름만 들어서는 누구인지도 잘 모르겠네요, 하하.. 어쨌거나 분위기와 입에 물고 있는 장미를 봐선 꽤나 재수없는? 주인공의 적이 아닐까 합니다. 그 시절의 전형적인 설정이 아닐까요, 꼭 저기에 빠져들어 제 무덤을 파는, 쭉쭉빵빵 여자 캐릭터도 하나 있을 것 같은 그런 설정말이지요. 그런 캐릭터가 또 하나 사라져줘야 사춘기 남자 시청자들이 심금을 울리며 이 작품을 명작?의 대열에 올려놓게 되는 것이겠지요. 흠흠.. 내용이 좀 냉소적이 되었네요. 죄송합니다. ^^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부스터 부분의 부품 사진.

  1/144 제품 답게 부스터 부분의 거의 통짜 성형한, 과감한 디테일 생략이 눈에 돋보입니다. 어렸을 적엔 부스터라든지, 수퍼 아머 라든지 하는 것들에 꽤나 열광했던 기억입니다. 그 로봇에 자기 자신을 대입시키기 때문이었을까요, 뭔가 저것들을 장착하면 굉장한 힘과 기능이 생길것 같은, 그런 느낌 말이지요. 동체가 좀더 창백한 느낌의 노란색이라면, 부스터는 좀더 따뜻한 느낌의, 채도가 높은 노란색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역시 과감한 생략의 디테일과... 조촐한 사이즈의, 통짜 성형의 빔샤벨에 주목.

노란색의 차이가 좀 느껴지시나요? 이쪽이 동체 부품들인 것입니다.

나머지 부품과 폴리 부품. 머리 부분을 좀더 가까이 보면...

역시, 상당히 과감한 통짜 성형이 눈에 돋보입니다.

그 시절 모형의 특징인 과감한 손 디테일 생략도 그대로 보여줍니다.

아직 어정쩡하게 말랑말랑한 접착제도 그대로 보존중입니다.

  해외 사이트 중에 건담 위키 사이트가 있네요. 이 즈사 라는 기체는 변형 기종도 좀 있는 듯합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이리로..


  좀더 내용을 찾아보고 위의 작례들과 설정 내용을 찾아본 뒤 약간의 개조와 함께 만들어 보면 꽤 재밌을 것 같습니다. 건담 시리즈의 잔 재미는 이처럼 독특한 디자인들의 적 로봇들이 꽤 많이 나와준다는 점에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그런데 아무리 검색을 해 봐도 이 기체는 새로이 만들어진 제품이 반다이에서 나오지 않은 듯 합니다? 오히려 SD 버전의 '진 원술 즈사' 라는 제품은 정말 많은 곳에 소개가 되어있더군요. 설정에 나와 있듯이 정강이 부분의 아머가 열리면서 미사일들을 볼수 있도록 하면 정말 멋질듯 싶은데요. 흠.. 그렇게 개조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군요. 다음은 설명서 부분입니다.




클릭하면 더 확대 됩니다.

  여기까지 구형 1:144 AMX-102 'ZSSA' (즈사) 오픈 박스 포스트 였습니다. ^^

자쿠 양산형 조립 Day-13


스위치 달기 + 웨더링 + 데칼 작업을 동시에

  조만간 완성될 것 같습니다. 데칼 작업을 한 뒤에 바로 웨더링 작업을 해봤습니다. 웨더링에 사용한 색은 은색과 사막색입니다. 스위치 뒤로 배터리 수납된 모습이 보이지요 ? 수은전지 두개를 마스킹 테잎으로 말아서 고무줄로 고정했습니다. 이 제품은 데칼이 따로 제공되지 않으므로 근처 하비샵에서 지온군 전용 데칼을 7불에 하나 구입했습니다.

순간 접착제의 잘못된 사용예 ㅜ_ㅜ

  금속부품을 플라스틱에 고정 시킬 땐 순간접착제를 사용해선 안되는데, 너무 급히 서두르다 보니 이런 실수를 저질르고 말았네요. 연결 부위가 전부 하얗게 먼지 앉은 것 처럼 되어 버렸습니다. 에폭시 접착제로 다시 고정하고 건조 중입니다. 건조가 다 되면 마스킹을 하고 암청색을 다시 뿌려줘야 할 것 같습니다. -_-

라이플에도 웨더링 추가 - 총구에는 그을음..이랍시고 무광 흑색..

  라이플에도 웨더링 중입니다. 총구에는 무광 흑색을 뿌려주었는데, 사진으로나마 조금 알아 보겠네요. 실제로는 티가 거의 안납니다. 기본색을 너무 어둡게 해준것 같습니다. 90도 옆으로 나와있는 보조 손잡이에 에폭시 퍼티로 두께감을 준 것은 잘한 결정인듯 합니다. 클라이언트?도 설명해 주지 않으면 모르고 지나쳐갈 수 있는 디테일 업이지만, 이런 것들이 모형 만들기를 보람찬? 취미 생활로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데칼을 물에 너무 오래 두었더니 도색 마저도...?!?

  동체의 기본색은 타미야 아크릴도료를 사용했는데... 데칼의 풀 성분이 너무 풀어져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데칼은 거의 건조가 완료 되었는데 물이 흐른 자국이 지워지지가 않네요. 다음에 데칼 작업을 할때는 꼭 참고해야 할것 같습니다. 뒤에 흐릿하게 에폭시 접착제의 모습이 보입니다. 어렸을 적에 '이런 접착제를 다룰 때는 조심+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 고 신신당부 하시던 아버지 생각이 나는군요. ㅎㅎ

무릎에도 웨더링 작업.

  처음에는 이상해 보였는데 무릎 부품에 웨더링하고 나니 한결 낫군요. 사실 구형 디자인에는 이 부품과 팔꿈치 부분의 부품을 이와같이 진한 회색으로 칠하도록 설정이 되어 있는데, 신형 자쿠에는 그렇지가 않지요. 처음에 이 색으로 칠해진 부품만 보고 있을때는 왠지 어린애들이 넘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하는 무릎보호대 꼴 일것 만 같아 '다시 베이스 코트 하고 다리 기본색을 칠해야 하나' 하는 걱정을 했었는데, 그다지 나쁘지 않네요.

데칼 작업 + 두가지 다른 색의 웨더링 완료.

  데칼 작업 후에 은색, 그리고 사막색의 웨더링까지 완료된 발 부분 사진입니다. 발등 부분의 금속 부품도 마음에 드는 군요. 한가지 흠이라면 발목 부분에 디테일 업을 위해 사용된 리벳이 너무 길어 이 각도에서 길게 안쪽으로 보인다는 점일까요, 발목을 움직일때 리벳 밑 부분의 도색이 벗겨질것 같아 사진 촬영 후 좀더 짧게 잘라주었습니다. 다음 포스트에는 완성 사진을 공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Got Evangelion 1.11 and 2.22 Blu-ray !!!

Finally ! :D

  I've got these 2 discs finally. I bought them when I had a chance to visit Korea. I had to ask my friend's help because most of shops where they sell DVDs & Blu-ray became internet shopping mall and shut down their shops, and most of shops where they sell these are selling bootleg versions. Digital version are getting popular, though. Looking at Netflix and games are downloadable from most of consoles, this could be a good thing but I still want to have my solid copy of what I'm getting.

Contents of 1.11 and Illustration of Rei

  I wanted to buy 'Paprika' by Satoshi Konn but they didn't sell them and it was the only shop that I could get all Blu-ray discs.

Contents of 2.22 but there is no illustration for Aska ! WTF !!!

 When I was buying these 2, the owner gave me this mouse pad for free. 

You probably know where is about if you've watched this one. :-)

  Well. there are lots of comments about this but I just appreciate that I can watch them again with better quality with different cuts and stuffs. I liked Aska's new suit, too. :D

I've found this shot some where, I hope you like it. :)
 


Sintel, Blender Open Movie Project



  네덜란드에서 '블렌더' 라는, 오픈소스 CGI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만든 작품입니다. 제목이 Sintel 이라는 군요. 그동안 여러가지 오픈소스 CGI 프로그램을 보아왔지만 블렌더는 완성도가 상당히 높더군요. 헐리웃 작품들 중에서도 '블렌더에 자체적인 프로그램을 보완하여 좀더 저렴한 비용으로 특수효과 작업을 할 수 있었다'는 기사들이 올라오기도 합니다. 스토리나 디자인 측면은 사실 완벽한 독창성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완성도는 뛰어납니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사용했다는 것도 대단하지만 네덜란드 필름 펀드에서 지원받았다는 크레딧을 보니 왠지 전국가적인? 지원을 받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드는군요. 앞으로 좋은 결과 있길 빌어봅니다. 

아래는 블렌더와 이 작품의 블로그 링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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