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쿠 양산형 조립 Day-9


구형 자쿠엔 로켓 분사구가 없습니다. 그래서 달아 보기로 한겁니다.

  실로 오랜만의 업데이트 입니다. 이젠 점점 제 자신에 대해 미안한 감정 + 실망 뭐 이런 것 까지 들게 되는 겁니다. 작년 9월에 시작했으니 적어도 올해 9월이 가기 전엔 끝내줘야 기다리는 사람한테도 뭔가 할말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시 한번 킷트의 제조년월 인증 샷. 1980년 12월.

  이 오리지널 구형 자쿠에는 버니어가 없더군요.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자쿠2 부터 버니어가 있는 건가요? 하하.. 일단 좀 밋밋한 느낌이 있어서 전에 구해둔 메탈 파츠중 버니어 파트를 달아 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자리는 맞추어 놓았으니, 실제 장착은 도색이 끝난 뒤가 되겠네요.

버니어 부품 접사. 군데군데 삐져나온 순간접착제는 어쩔...

  뭘로 접착을 할까 고민하던 차였는데, 블로그나 다른 분들 작업하시는 것을 검색해 보니 순간 접착제를 사용하시더군요. 그래도 뭔가 아쉬워서 접착면을 니퍼로 좀 긁어서 상처를 낸 후에 접착 했습니다. 아무래도 매끈한 면 보다는 뭔가 오톨도톨, 요철이 있는 면에 순간 접착제가 좀더 잘 붙어 있겠지요.

몸통 부분 표면처리 완료인 겁니다

  몸통 부분의 표면처리도 완료되었습니다. 스커트의 양쪽 끝에 살짝 구멍을 내 주었습니다. 희망사항은 작은 메탈 리벳을 달아 주는 것인데, 오히려 눈에 띄어서 싼티 나는게 아닐까 걱정도 됩니다. 그렇다고 마구 남발하면 더 그럴것 같아서 일단 두개만 뚫어본 것인데.. 어떨지 모르겠군요.

버니어없이 백팩 장착모습

  백팩은 그냥 살짝 끼워 놓은 것입니다. 백팩을 분리하면 배터리를 장착할 수 있는 수납공간이 보이도록 되어 있습니다. 킷트가 처음 나온 시절엔 LED 가 아닌 꼬마전구였기 때문에 AA 사이즈 배터리 두개가 들어가도록 되어 있지만 저는 CR2032 정도의 수은 전지 하나만 넣으면 되므로 작은 스위치를 안쪽에 같이 달아 줄까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Day 9 업데이트 였습니다. 다음엔 팔다리와 몸통의 1차 기본색을 도색해 보려고 합니다. 별로 어려움은 없을 것 같은데, 원하는 색을 만들기엔 도료들이 부족하고... 타미야 아크릴 도료, 에나멜 도료, 군제 락카 신너 등등 색상과 종류도 뒤죽박죽인 상태라 잘 생각하지 않으면 나중에 먹선 넣을때 꽤나 고생할 듯도 싶네요. 아무튼 9월 완성을 목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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