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BOX - 1:144 Gundam Mark II


프라모델에 일찌감치 입문 하셨다면.. 여러번 보셨을 이 기체.

  구형 건담 마크투 오픈박스입니다. 이건 어렵사리? 구한 구형 반다이 제품이지만, 만든 것으로 치자면 아카데미제 마크투는 셀 수 없을 지경이지요. 건담 원형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뭔가 더욱 뛰어난 티가 팍팍나는 마크 투, 어렸을 적 만화는 본적없어도 만들고 나서 잊어 버릴 때 즈음이면 박스아트를 보고 다시 불타올라 또 만들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ㅎㅎ

박스 옆면 아트는 전형적인 건담 킷트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박스아트를 지금 보니 아쉬운건 하체 부분이 너무 배경에 묻힌 다는 느낌이 드는 것이랄까요, 오래 되서 색이 바래서 그런 것일수도 있지만 기왕에 하는 것 배경을 좀더 어둡게 하던가 해서 건담 마크투의 튼실한 바디의 실루엣이 그대로 드러나게 했었으면 좋았을 걸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뭔가 깊은 뜻을 두고 일부러 저렇게 컬러 처리를 한것이 아닐까 생각하면 그 나름대로도 뭔가 이유가 있을듯 싶기도 합니다만..

나름 불타오르게 한 중요한 이유 중의 몇가지인 저 헤드셋? 과 백팩!

  중요한 건 킷을 구한 것까지는 좋았는데, 설명서가 없다는 점입니다. -_- 단순한 부품수를 생각해선 조립이 그다지 어렵지 않을 것 같기는 한데, 그래도 뭔가 설명서가 없다는 건 부품 일부가 없다는 것 이상의 아쉬움이 있네요. 뭔가 중요한 작례 사진이나 아트웍이 있을 것 같기도 한데 말이지요. 흠..

단순 구성의 부품들. 통짜 허리 몸통 부품이 바로 보이는 겁니다.

  1/144 스케일이 말해주듯 부품의 가짓수나 형태는 단순화 되어 있습니다. 사진 만으로는 프로포션의 감이 잘 오지 않는데, 가조립이라도 하게 되면 좀더 감이 오겠지요. 부품이 단순한 만큼 움직임이 가능한 관절의 수도 상당히 제한 받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회색 처리된 다른 부품들. 짤막한 빔샤벨과 방패, 기타등등

  무기류와 손이 보이는 회색 부품도 마찬가지 입니다. 짤막한 빔샤벨은 개조가 필요한 것이 바로 느껴지고.. 방패도 한 부품으로 성형되었네요. 1984-86 년 정도의 제품이 확실한데, 성형상태는 양호합니다.

폴리캡 부품과 머리, 어깨...(무릎은 빼고) 팔 

 머리 부분도 앞과 뒤 부품으로 간단 구성, 단촐해 보이는 안테나 부품도 개조의 욕구를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아직도 말랑말랑한 접착제 튜브와 초간단 전사지 한장.

  20년 이상된 것이 분명하건만, 접착제 튜브가 말랑말랑 하네요. 뭐 사실 사용가능하리라 생각은 들지 않지만 다른 제품에 비해 접착제가 밀봉된 비닐 없이도 보존된 것이 신기합니다. 전사지는 뭐라 할말이 없는 초간단 디자인 입니다.

작례 사진

  이상으로 구형 마크투 오픈박스 였습니다. 좀 썰렁하긴 하지만, 나름 의미 있는 제품이라 보관 하고 싶은 마음이 들면서도... 왠지 완성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않아 공간만 차지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설명서도 없고... 팔려고 해도 구매 하실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다음엔 1/144 스케일 구형 더블제타 오픈 박스를 해볼까 합니다. 그나마 이 제품은 설명서도 같이 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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